아카시아 꽃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가슴에 뜨는 영원한 별 / 예향 박소정 바다는 파도는 결국 한마디도 없이 귀한 자녀들을 한꺼번에 데려갔습니다 해상에는 검푸른 파도만 중요하지 따스한 촉감 고귀한 생명은 몰라라 했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기적을 원하고 원했지만 살아 있어서 따스한 몸 .. 초대밭(펌)/소스방 2014.04.24
아름다운 빨간 단풍 환한 햇빛 그리고 시월의 어느 날에 음악 가을날의 편지 賢 노승한 언덕 위에 불어오는 동남풍 저 멀리 남녘 하늘에 뜻을 모아 전해오는 임에 침묵의 소식 고요의 낮은 바람 동행하여 속삭임이다 수도승 아닌 수도의 길을 가고 난고 앞에 임 그려 처연하게 임하고 머나 먼 훗날의 기약을 향한 올 곧은 나침반의 흔들림에 정지이다.. 초대밭(펌)/소스방 2013.12.20
달빛아래 연인들 시월의 슬픈 밤 賢 노승한 시월의 가을 밤 싸늘하게 파고드는 어둠에 찬바람 짙은 어둠에 빛나는 것은 별들도 잠들고 그리움과 독백의 서러움에 한숨이다 꿈속에 몽롱하게 피어오른 한 사랑 삶의 괴리 앞에 이질된 사랑 우수수 바람 불어 헤매는 가을 잎 새 이슬 마셔 탐스럽게 핀 노란 .. 초대밭(펌)/소스방 2013.12.20
명화 그리고 색소폰 경음악 잠자는 별들 賢 노승한 만고의 뒤 흔들림에 소용돌이 각고를 겪어 해질녘 안주하여 메아리 속 작은 미소 담아 어둠이 벗하니 별들이 오기 전 반달이 불밝힌다 남녘에 가을 잎 새 질풍에 휘날리고 은둔된 혼란 속의 별들 침묵하고 가는 세월 탓하여 숙고를 하니 내려놓는 작은 마음 풍요를.. 초대밭(펌)/소스방 2013.12.20
석양의 새와 둥지 조성모 가시나무새 노래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한 마리 새가 되어 賢 노승한 외로움을 벗한 세월의 수레바퀴 삐꺽거림에 한 갑자를 삼키고 숱한 애환의 운명 길을 걷고 흘린 눈물 자위하며 닦아 내고 날개를 펴 본다 예정된 숙명의 길 고독을 찬 삼아 쓰라린 독백을 먹으며 삼켜온 날들 환상이 아닌 현실 앞에.. 초대밭(펌)/소스방 2013.12.20
포구에 내리는 눈 사랑에 포로 賢 노승한 잃어버린 세월 앞 슬기와 재치를 더하고 자각된 감성의 메아리 울려지면 차가운 엄동설한 이브자리 펼친다 외로움도 괴로움도 잊은지 오래 파도처럼 밀려오는 독백 영혼의 피를 팔아 영혼의 진실과 꿈 그리고 희망을 담아 사력으로 응징한다 잃어버린 세월 속에 .. 초대밭(펌)/소스방 2013.12.20
가을비 만추의 가을비 사랑 賢 노승한 만추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가을비 쓸쓸함이 벗하여 추적추적 쌓여가는 고뇌 양면의 미로 위에 그리움 담은 한 목 놓아 불러서 외쳐보고 싶다 한 많은 인생길의 음지와 양지 음지의 움츠린 사랑 절박하게 갈구하여 부셔지는 파도의 포말 앞에 탄생과 종말의.. 초대밭(펌)/소스방 2013.12.20
은행나무 아래에서 겨울 문전에서 賢 노승한 천길 만길 길길이 뛰어 봐도 밀려오는 고독의 포효 같은 해일 독백의 강을 건너 엄습하고 수평의 길을 만든다 멈춰지지 않는 바람 고대하여 빌고 비는 간절함 운명의 여신 앞에 괴로움 다하여 비워진 잔의 채움을 기다린다 차갑게 다가오는 초동의 시린 바람결 .. 초대밭(펌)/소스방 2013.12.20
창밖의 눈 거리의 연인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흰 눈 내려 덮히는 날 賢 노승한 시월의 조각달 애상하게 시린 얼굴 내밀고 차가움의 서러움에 떨고 있다 끓는 정열과 욕망의 사래 풀려 주홍빛 잎새 물들어 허공을 누비고 날개 접은 사연 운둔시켜 그리움 담고 아픔의 상흔 곳곳에 스민다 절치부심의 한을 담.. 초대밭(펌)/소스방 2013.12.20
흔들리는 갈대밭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갈대의 속내 사랑 賢 노승한 누렇게 서걱대며 흔들린 갈대 어느덧 겨울채비로 껍질만 남고 속내 깊은 시름 지축에 내리고 바람이 슬피 우는 노래를 듣는다 떠도는 구름이 높이 뜨더라도 오늘에 이 순간 다하여 사랑을 심고 곤곤한 갈대의 사연 담아 깊은 사랑 .. 초대밭(펌)/소스방 201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