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밭(펌)/소스방

은행나무 아래에서

길길어멈 2013. 12. 20. 01:32

    겨울 문전에서 賢 노승한 천길 만길 길길이 뛰어 봐도 밀려오는 고독의 포효 같은 해일 독백의 강을 건너 엄습하고 수평의 길을 만든다 멈춰지지 않는 바람 고대하여 빌고 비는 간절함 운명의 여신 앞에 괴로움 다하여 비워진 잔의 채움을 기다린다 차갑게 다가오는 초동의 시린 바람결 그리움도 목이 메어지고 노을 앞에 다가선 애련한 독백 사랑을 향한 길목 바람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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