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밭(펌)/소스방

석양의 새와 둥지 조성모 가시나무새 노래

길길어멈 2013. 12. 20. 01:41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한 마리 새가 되어 賢 노승한 외로움을 벗한 세월의 수레바퀴 삐꺽거림에 한 갑자를 삼키고 숱한 애환의 운명 길을 걷고 흘린 눈물 자위하며 닦아 내고 날개를 펴 본다 예정된 숙명의 길 고독을 찬 삼아 쓰라린 독백을 먹으며 삼켜온 날들 환상이 아닌 현실 앞에 사랑의 십자가 지쳐서 쓰러질 수 없고 아름다운 죽음을 향한 힘찬 발걸음 간다 새는 높이 날수록 멀리 보고 산위에 올라야 온갖 세상을 볼 수 있듯이 한사랑 가슴에 문신처럼 아로새겨 네온이 반짝이는 광야를 향해 벗하리라

'초대밭(펌) > 소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빛아래 연인들   (0) 2013.12.20
명화 그리고 색소폰 경음악  (0) 2013.12.20
포구에 내리는 눈  (0) 2013.12.20
가을비  (0) 2013.12.20
은행나무 아래에서  (0) 201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