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사랑과 진실한 아비같은 제자 사랑 김종덕 선생님 들꽃 사랑과 진실한 아비같은 제자 사랑 - 인천연화초등학교 김종덕 선생님 - “보리밭 사이 길로 걸어가면-”, “우리 처음 만난 곳도 목화밭이라네, 우리 처음 헤어진 곳도 목화밭이라네-” 유행가 속에서만 상상으로 거닐어 보던 보리밭 사이 길이 우리 연화초등학교에는 있다. 연인들.. 창작밭/산 문 2014.01.11
홈 맘 스쿨 맘 홈 맘 스쿨 맘 다원 손성란 엄마랑 선생님 닮은 곳이 없는데 참 이상하지? 인사 잘 해라, 게임 그만 해라 공부해라, 싸우지 마라 똑같은 말씀 잘했다고 쓰담쓰담 괜찮다고 도닥도닥 똑같은 행동 집에 가면 홈 맘 학교 가면 스쿨 맘 나는 나는 엄마가 둘. 창작밭/동 시 2014.01.03
새해엔 뭐가 필요하세요? 새해엔 뭐가 필요하세요? 손성란 아빠, 희망이 필요하세요? 한 단 드릴까요? 방금 꺼낸 싱싱한 희망 한 단 안겨 드릴게요. 엄마, 기쁨이 필요하세요? 한 꾸러미 드릴까요? 웃음꽃 환한 기쁨 한 꾸러미 안겨 드릴게요. 엄마, 아빠! 저에겐 한 타래의 꿈을 주세요. 내일의 설렘 돌돌 말린 꿈 한.. 창작밭/동 시 2013.12.26
크리스마스는 이상해 크리스마스는 이상해 손성란 할아버지 생신날엔 할아버지가 선물 받고아빠 생신날엔 아빠가 선물 받는데 크리스마스는 이상해예수님 생신인데선물은 우리들이 받잖아 산타할아버지는 결혼을 안 한 게 분명해산타할머니를 본 적이 없거든 산타할아버지는 이상해결혼을 안했으면아이들.. 창작밭/동 시 2013.12.20
김국진교장선생님 퇴임축하시 <당신의 향기를 고백합니다> 당신의 향기를 고백합니다. 손성란 누군가를 지켜내는 방패가 아닌 빛나는 동상으로 앞줄에 세워 달라고 단 며칠 창백한 손바닥을 내밀어 차가운 악수를 나누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이들의 방패로 아이들의 울타리로 제일 먼저 아이마중을 나오는 사람 그런 사.. 창작밭/시 2013.12.20
갱년기 갱년기 손성란 특별히 급할 것 없는 아침의 느럭느럭 늘어지는 시계바늘이 된다. 사지는 엿가락처럼 녹아내리고 심장은 늘어진 사지를 기어이 끌고 가려는지 사정없이 헐떡이며 재촉한다. 낮술에 취한 맨드라미마냥 전신이 붉게 끓는다. 돌아보는 옛날은 왜 그랬는지, 왜 그랬어야 했는.. 창작밭/시 2013.12.20
권희로 목사님 팔순기념 헌시 " 하늘의 뜻을 넘어" 하늘의 뜻을 넘어 손성란 하늘 열리고 당신이 세상에 내린 지 여든 해 하나님 뜻 받들어 무릎으로 조아리며 낮고 또 낮은 곳에 뿌리 내리며 사셨습니다. 낮은 이들의 손을 붙잡고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해학과 풍자로 함께 나누며 자신의 하루하루를 사랑과 헌신으로 채워 오셨습니다. 다.. 창작밭/시 2013.12.20
펑펑 우는 눈 펑펑 우는 눈 손성란 창 밖에 펑펑 쏟아지는 눈 작년까진 내 친구였지 창 밖에 펑펑 쏟아지는 눈 올핸 멀리 전학 간 친구가 되어버렸지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와 한 몸 되어 내리는 눈은 먹고 싶은 선녀님의 떡가루가 아니라 맞으면 큰일 나는 눈 폭탄 무기가 되어버렸지 창 밖에서 펑.. 창작밭/동 시 2013.12.19
눈이 와요 눈이 와요 손성란 갓 지은 쌀밥처럼 포슬포슬 포슬포슬 눈이 와요 갓 틀은 햇솜처럼 포근포근 포근포근 눈이 와요 배고프고 추운 사람들 맛있게 먹고 따뜻하게 덮으라고 쌀밥처럼 햇솜처럼 눈이 와요. 창작밭/동 시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