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생님, 자신을 믿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선생님, 자신을 믿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손성란 ◈ 근무 시간 내에 다른 학교에 가보고 싶어서 ES 나르미에 도전하다. 좀 부끄럽지만 나르미가 뭔지도 제대로 모르고 그저 출장 달고 인천에 있는 초, 중, 고등학교를 돌아다닐 수 있다는 유혹에 역마살 낀 뭐 마냥 겁도 없이 공모원서를 내버렸.. 창작밭/산 문 2009.09.30
[스크랩] 아, 강화도! 아, 강화도! 손성란 오히려 아이들보다 내가 더 기다렸는지 모른다. 때는 6월이고 바람도 신록도 사람들과 교감하기에 가장 순한 시간 인 데다가 숨통이 막힐 때마다 불현듯 달려가 와락 안겨보고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어디 그 뿐인가. 아침에도, 저녁에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한 점 흐트러짐 없는 .. 창작밭/산 문 2009.09.30
자전거(수필)-대학원 원우회보에 실린 글 자 전 거 밝은 꽃 성란 구월이 오기도 전에, 이미 분수처럼 여덟 잎 모두를 펼쳐 한여름 열기를 와글와글 뿜어대는 수다스런 코스모스길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도, 칭얼거리는 가을바람의 끈질긴 구애에도 끄떡없던 노란 소국의 당찬 입들이 예고도 없이 일제히 해님처럼 환하게 벌어져 무심히 지나.. 창작밭/산 문 2009.09.22
사랑이 뭘까요? 사랑이 뭘까요? - 밝은 꽃 - 형제끼린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엄마는 말씀하시죠. 친구끼린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선생님도 말씀하시죠. 잘못한 것도 없는데 형이 때릴 때 엄마의 말씀이 생각나요. 먼저 장난치고 달아나는 친구를 보면 선생님 얼굴이 떠올라요. 부부는 언제나 사랑해야 한다고 할머님은.. 창작밭/동 시 2009.08.30
코스모스 <동시가 자라는 뜨락> 코스모스 -밝은 꽃- 와글와글 동쪽으로 달려가 생글생글 인사하고 쪼르르르 서쪽으로 뛰어가 한들한들 춤을 추네. 산 넘고 물 건너 다시 온단 약속 지킨 바람이 반가워서, 구름이 고마워서, 분홍이도, 하양이도 손에 손 맞잡고 꺽다리도, 꼬맹이도 어깨동무 하고서, 살랑살랑 .. 창작밭/동 시 2009.08.27
가을이 오려나 봐요 가을이 오려나 봐요 밝은 꽃 우리 아가 배꼽 위에 돌돌 말린 하얀 런닝 새벽바람 들까봐 엄마는 자꾸만 끌어내리죠. 하마처럼 커다란 입으로 푹푹 내뿜던 끈적한 습기들 아무도 몰래 하늘로 날아가 햇솜처럼 하얀 구름 만들어대죠. 우렁찬 매미들 합창 속에는 갓 시집 온 새댁처럼 얼굴 붉히며 들릴 듯.. 창작밭/동 시 2009.08.23
꽃 링크 #1: -->링크 #2: -->첨부파일 #1: , 다운로드: 0 -->첨부파일 #2: , 다운로드: 0 --> 꽃 - 밝은 꽃- 누가 널 여기에 데려다 놓았니? 이렇게 고운 걸 보니 네 이름은 이쁜이 맞지? 누가 널 여기에 숨겨 놓았니? 햇님이랑 나비랑 숨바꼭질 하는 거 맞지? 누가 널 날마다 단장해주니? 세수는 이슬이 머리는 바람이 .. 창작밭/동 시 2009.08.19
편 지 동시가 자라는 뜨락 편 지 글 / 손성란 아파트 현관에 줄지어 선 우편함 그득한 편지 꺼내어 엄마에게 드리면 “벌써 또 한 달이 지났네!” 컴퓨터 속 메일함에 받은 편지 가득하면 가슴부터 설레며 기분 좋은데 편지 받은 엄마는 우울한 표정. 엄마의 편지봉투 속에는 반가운 편지 대신 늦지 말고 내라.. 창작밭/동 시 2009.08.13
[스크랩] 말이 없는 아이들 말이 없는 아이들, 어떻게 말문 열어야 하나? 학교와 가정에서의 생활모습이 일치하는 경우가 20%를 넘지 않는다는 통계자료를 언젠가 본 기억이 있다. 학교에서는 말없고 조용하고 모범적인 아이가 가정에서는 온 집안이 들썩 거릴 만큼 활발하고 수다스러운가 하면 학교에서는 책임감 있게 심부름과.. 창작밭/산 문 2009.08.12
철쭉 [동시가 자라는 뜨락] 철쭉 글쓴이: 밝은 꽃 성란 철 쭉 손성란 바람 간지러운 날, 홀로 봄빛에 취해 빨갛게 물든 몸 파르르 떨며 나비신랑 기다리네. 날아와 앉을 듯 말듯 마음만 태우는 나비신랑 보고파 까맣게 멍든 마음 목젖까지 올라왔네. 일부러 취한 척 바람에 몸 맡기고 한들한들 빨갛게 애만 태.. 창작밭/동 시 200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