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ES 나르미 워크샵을 마치고(혁신 마인드 강사 과정) 6월 16일 아침 !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며 두터운 구름이 하늘을 뒤덮더니 번개짓과 함께 천둥을 치며 굵은 빗줄기를 세차게 퍼부었다. 오늘은 영종도 교직원수련원에서 연수가 있는 날인데...하며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이런 기원이 하늘에 닿았는지 13시경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한바.. 창작밭/공개글 2012.03.31
기다림 기다림 다 원 한 방울의 눈물도 떨어뜨리지 않고 볼우물 터질 듯 물고 있던 입김에 담아 겨우내 얼었던 검은 가지와의 선뜩한 포옹과 입맞춤으로, 마침내 찍혀버린 기다림의 마침표 입안에 고였던 눈물만큼 펑펑 웃음을 터뜨리며 검은 가지 위에 옹기종기 매달렸다. 숨도 안쉬고 냉정하.. 창작밭/시 2012.03.26
봄이 오는 길목 봄이 오는 길목 다원 높았다 낮았다 하늘이 몇 번 그네를 타고 쌩쌩 달리다 지친 바람이 솔솔 걸어가고 허리 아픈 나무들 털석 주저앉는 틈새로 들락날락 망보며 보채는 꽃눈아기 수런수런 들썩들썩 바쁘기만 한 땅 속 다 왔지? 조기 오는 게 봄이지? 2012.3.18. 창작밭/동 시 2012.03.18
아지랑이 아지랑이 손성란 애기똥풀 노랗게 피었는데개나리 꽃망울 병아리솜털보다 노릇노릇한데 가늘게 뜬눈 속엔 뽀얀 안개 모락모락 일어서는 보고픈 얼굴조물락조물락 만지고픈그 이름, 엄마.엄마아. 창작밭/동 시 2012.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