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영어 배우기

길길어멈 2010. 5. 2. 23:37



    영어배우기
    밝은꽃 성란 “휴-우” 생각만 해도 한숨이 나온다. “쿵-당, 쿵-당” 학원가는 내내 가슴이 뛴다. 원어민 선생님과 공부해야 더 빨리, 더 잘 할 수 있다고 우리말이라고는 “안녕!” 밖에 모르시는 노랑머리 파랑 눈 아메리칸 선생님과 함께 하는 영어 배우기. 우리말 받아쓰기도 백 점을 못 맞는데, 오늘 보는 영어 단어 시험은 몇 점을 맞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다. “다, 네 미래를 위한 거야!” 언제나 똑같은 엄마의 말씀. 내가 엄마 되면 이렇게 말 할 거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말만 해라” “너, 영어 쓰면 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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