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란 기막힌 일은 조금 늦었다는 것 때문에 모든 정의가 사라지고 뿌리에 뿌리까지 의심받는다는 것.
그렇다고,따사롭지 않았다고 차가운 방에 들어앉아 커튼까지 내려둘 일은 아니었다고 중얼거려본다.
이제 와왜 내 몫이 되었는지 신을 모독했던 모자란 과거를 불쑥 꺼내어 참회의 기도를 하게 하는 지 가슴 치며 통곡을 해도 악착스레 붙어있다.
때로 조금 늦었다는 것은 죄다.그리고 조금 더 늦었다는 것은 죽지도 못할 거대한 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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