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물소리 밤비 젖어 춤을 출까-雲谷 강장원 숨 막힌 무더위에 소식이 두절하여 그리움 쌓이거니 숨조차 쉴 수 없어 가슴 속 불이 났는데 불볕더위 더하니 미리내 넘치도록 여름비 내린다고 가슴 속 타는 불이 꺼질 리 있으랴만 천둥 성 밤비 속에서 춤을 추고 싶어요 캄캄한 밤하늘에 비 먹은 먹장구름 천둥 속 .. 초대밭(펌)/소스방 2010.08.21
바람 예쁜 바람아 풀잎/유필이 팔랑이는 초록 치맛자락 붙잡고 콧노래 부르는 바람아 정녕 그대는 꿈처럼 왔다가 안개처럼 사라지는 그런 바람은 아니겠지 푸르름이 넘치는 풀밭에 앉아 풀꽃 반지 만들어 새끼손가락에 끼워주며 추억 한 페이지 장식할 줄 아는 예쁜 초록 바람으로 남아 주겠지. 초대밭(펌)/소스방 2010.08.20
내마음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 최선희 찬바람에 짓푸르던 잎들이 갈색으로 물들어 가듯이,,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도 애틋한 그리움으로 내가슴은 진한 갈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보고 싶을때 볼수 없는 내마음 그대 알까요 만나고 싶을때 달려갈수 없는 내마음 그대 알까요 볼수 없음에 갈수 없음에.. 초대밭(펌)/소스방 2010.08.20
가슴앓이 가슴앓이/崔映福 바람에 떠밀려 저 산 넘어오는 것이 구름인 줄 알았더니 그 속에 얼굴 가리고 와 소리 없이 숨어드는 그리움 반가워할 마음 한 조각 남아 있지 않아도 버거운 가슴 왜 자꾸 짓누르며 가슴 앓이하게 해 살아 숨쉬기 벅차게 하는가. " 초대밭(펌)/소스방 2010.08.20
비내리는 날 비 내리는 날이면/원태연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곳에 내가 있습니다 보고 싶다기보다는 혼자인 것에 익숙해지려고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곳에서 눈물없이 울고 있습니다 초대밭(펌)/소스방 2010.08.20
편지 내 마음의 풍경 / 안경애 어느 날 바람과 나무처럼 맑은 빛 햇살을 사랑하게 되고 오랜 시간 제비꽃 들꽃처럼 푸릇푸릇 촉촉이 젖은 빗물을 사랑하게 되고 맑은 눈빛으로 나를 부르는 새의 발자국을 사랑하게 되고 그때마다 내일을 말하지 않아도 놓치고 싶지 않은 행복한 그림이 된다. 초대밭(펌)/소스방 2010.08.20
코스모스 코스모스 정이 여름 바람 경계선에 가을바람 옮겨질 쯤 살랑 살랑 부는 바람에 가을꽃 코스모스가 길가에 수를 놓는다 사랑하는 이들의 눈빛 먹고 파 가을바람 재촉한다 초대밭(펌)/소스방 201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