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자전거

길길어멈 2010. 6. 13. 22:45

      자 전 거 다원 느티나무도 휙 목백합도 휙휙 동그란 두 바퀴로 바람을 가르며 쌩쌩 달리는 내 자가용 친구하자 달려드는 개구쟁이 아침바람 뒤에서 머리카락 잡아당기고 같이 가자 등에 업힌 응석쟁이 아침햇빛 따끔따끔 목덜미 꼬집어대도 놀이터도 휙 강아지도 휙휙 눈 한 번 깜빡이면 모두가 뒤로 뒤로 휙휙 휘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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