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친구

길길어멈 2010. 6. 12. 16:02

 

 

 

                                   다원  손 성 란

친구 집에 놀러가서

다퉜습니다.

화를 내며 뿌리치고

돌아오는 길

벅터벅 내 발걸음

무겁습니다.


아까는 보기도

싫던 친구가

지금은 자꾸만

생각납니다.


조금만 참았으면

지금 이 길이

이렇게 멀고 지루하진

않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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