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친 구 다원 손 성 란 친구 집에 놀러가서다퉜습니다.화를 내며 뿌리치고돌아오는 길터벅터벅 내 발걸음무겁습니다.아까는 보기도 싫던 친구가 지금은 자꾸만 생각납니다. 조금만 참았으면 지금 이 길이 이렇게 멀고 지루하진 않았을 텐데.
친 구
다원 손 성 란
친구 집에 놀러가서
다퉜습니다.
화를 내며 뿌리치고
돌아오는 길
터벅터벅 내 발걸음
무겁습니다.
아까는 보기도
싫던 친구가
지금은 자꾸만
생각납니다.
조금만 참았으면
지금 이 길이
이렇게 멀고 지루하진
않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