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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능 100위권 내 고교 `비결`…부모 경제력 때문?

길길어멈 2010. 2. 12. 17:38

수능 100위권 내 고교 '비결'…부모 경제력 때문?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 경비, 하위 학교보다 2배 많아

[CBS정치부 김정훈 기자]


최근 공개된 수능성적 상위 100개 학교의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 경비가 하위 100개 학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민주당 이종걸 의원)가 15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능 상위 100개 고등학교의 지난해 학생 1인당 '학부모 등 수익자부담경비'는 223만 2천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100개 고교의 1인당 경비는 124만 2천 원으로, 상위 100개 고교의 56% 수준이었다.

학생수를 고려하지 않은 학교당 1년 비용의 평균은 상위 100개 교가 21억 7천 200여 만원, 하위 100개 교가 5억 2천 400여 만원으로 4배 넘게 차이가 났다.

또 해가 갈수록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투입된 비용과 학생들의 성적 사이 상관관계에 대한 논란과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 100개 교와 하위 100개 교는 2009학년도 수능시험 언어, 수리나 외국어 영역에 모두 응시한 일반계 고교 재학생의 표준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학부모 등 수익자 부담경비'에는 학교운영지원비와 현장학습비, 학생수련활동비,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교육활동비, 졸업앨범비, 청소년단체활동비, 기타 수익자부담경비가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학생 1인당 '학부모 등 수익자부담경비' 전국 평균은 131만 3천 원으로 나타났다.
report@cbs.co.kr
출처 : 교육! 새로고침
글쓴이 : 삼천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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