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사랑이 뭘까요?

길길어멈 2009. 8. 30. 13:23
 

사랑이 뭘까요?

- 밝은 꽃 -

형제끼린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엄마는 말씀하시죠.

 

친구끼린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선생님도 말씀하시죠.

 

잘못한 것도 없는데 형이 때릴 때

엄마의 말씀이 생각나요.

 

먼저 치고 달아나는 친구를 보면

선생님 얼굴이 떠올라요.

 

부부는 언제나 사랑해야 한다고

할머님은 말씀하시죠.

 

사랑해야 진짜 사랑이라고

목사님도 말씀하시죠.

 

우리 보곤 서로 사랑해라 해놓곤

며칠씩 말도 안하시는 부모님 보면

할머주름이 보여요.

 

가족끼리 사랑하기도 힘든데

정말 미운 원수를 만나면

목사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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