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여름밤

길길어멈 2009. 8. 2. 12:32
[동시가 자라는 뜨락]  여름밤
  • 글쓴이: 밝은 꽃 성란
  • 
        여 름 밤
    겨우겨우 잠든 밤 
    맴맴맴 매애앰
    또 해가 떴다.
    길고 긴
    여름 낮의 고단함
    풀어놓지도 못했는데,
    해야해야, 맴맴
    빨리 나와라 ,매애맴
    졸라대는 매미들  합창.
    늦잠도 못자고 
    달려 나온 해님,
    여름밤이 또 짧아졌다.
    잠꾸러기 나는,
    쿨쿨 자야 쑥쑥 크는
    내 동생은 
    어떻게 하라고.
                                    -  밝은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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