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도 외로운 것은 사랑하고도 외로운 것은... 사랑하고도 그렇게 사랑하고도 외로운 것은 그대곁에 잠들지 못하기 때문 입니다 보고싶어서 그렇게 보고싶어서 눈물이나는 것은 그대 곁으로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서도 죽도록 사랑하면서도 아파오는 가슴은 낯선 타인으로 그대 앞에서서 붉은 입술 사이로 비.. 초대밭(펌)/소스방 2010.08.09
사랑하고 있었네 사랑하고 있었네 - 백조 / 정 창 화 사랑하고 있었네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네 멀리 있는 그 사람을 너무 애타도록 사랑하여 외로움 속 마디마다 수액 같은 그리움 봉긋봉긋 물이 올랐네 내 심안(心眼)에 초록빛 풍경으로 물든 사람 나는 그 한 사람을 죽도록 사랑하고 있었네 초대밭(펌)/소스방 2010.08.09
빗방울 되어 빗방울처럼 소이 연 선화 스산한 바람 한자락 비를 품어 유리창에 물 조루 질 한다 멍 울진 속내 얼룩져 흐르는 눈물 마음에 비가 되어 흐른다 이 비가 그치면 아스라이 맺힌 빗방울 햇살이 갈무리해주겠지 씻긴 뽀얀 창가에 눅눅한 마음 널어 놓으면 내 마음도 햇살이 갈무리 해주려나 초대밭(펌)/소스방 2010.08.09
보이지 않는 사랑 보이지 않는 사랑 사랑은 어떻게 생겼는지 그 크기가 얼만큼인지 알 수 없는 오묘함 감정 온도가 얼마큼 끓어야 사랑의 열꽃이 가슴 줄기에 피어나 그 향기가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것일까 점점 알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사랑의 성 모든 생명체가 사랑 안에서 존재하기에 흐르는 음악 속에서도 수많은 .. 초대밭(펌)/소스방 2010.08.09
항상 생각나는 사람 항상 생각나는 사람... 한참을 일에 열중하다가 쉬려고 눈감으면 생각나는 사람 비라도 오는 날이면 혹시 비에 맞지는 않았는지 걱정되는 사람 자기 전에 이불 속에 들어가서 지금 잘까 아님 뭘 할까 하고 궁금하게 만드는 사람 오늘도 ~음 뭐했어 전화 기다릴까봐 하면서 전화해 주는 고마운 사람 혹.. 초대밭(펌)/소스방 2010.08.09
무어별/여강 최재효/ 무어별 (無語別 여강 최재효 겨우 강을 중간 쯤 건넜을 뿐인데 해는 벌써 서천을 향하고 풍파風波도 빈번히 일어 차마 마음 놓을 수 없네 나룻배 지나 온 뽀얀 물길 위로 잡어雜魚들 제 세상 만난 듯 날뛰고 물새들 신이 난 듯 화답하는데 강 건너 그 버드나무는 푸르기만 하네 길가에 소똥처럼 가벼운 .. 초대밭(펌)/시의늪 2010.08.08
[스크랩] 사랑에 관한 시 101 선 ♥ 사랑에 관한 시 101 선♥ 001. 김남조 - 가고 오지 않는 사람 002. 신경림 - 가난한 사랑 노래 003. 원태연 - 경험담 004. 용혜원 - 공개적인 사랑 005. 유미성 -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006. 김태광 -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요 007. 박성준 - 그대가 있음으로 008. 용혜원 - 그대의 눈빛에서 009. 원태연 - 그.. 초대밭(펌)/산 문 2010.07.20
夢雨 여강 최재효 夢雨 - 여강 최재효 고개 하나 넘을 때 마다 소년의 몸뚱이는 뭉턱이로 잘려 나갔다 손발이 모두 잘리고 눈과 귀마저 사라져버린 사내는 정신은 수정고드름 같아 천둥치는 밤이 되면 한 마리 하얀새가 되어 허공으로 날아간다 새는 길게 피를 토하고 창공을 두어 바퀴 빙빙 돌다 별들이 매달려 있는 하.. 초대밭(펌)/산 문 201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