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다문화 병아리

길길어멈 2015. 7. 29. 10:05

      다문화 병아리 손성란 병아리 부화기 속에서 태어난 일곱 마리의 병아리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털 색깔이 모두 다르다. 아기가 엄마를 닮는 것처럼 병아리도 어미닭을 닮았을 텐데 진짜 엄마는 어떻게 생겼을까 부화기 속에서 엄마도 없이 처음 만난 일곱 마리의 병아리 서로 몸을 부비며 한 몸처럼 꽁꽁 뭉쳐 다닌다. 엄마가 없어서 그럴까? 진짜 형제보다 더 사이좋은 모습이 진짜 형제인데 매일 싸우는 내 얼굴을 붉게 만든다. -2015.05.26. 연화초 3학년연구실 병아리부화기에서 태어난 병아리를 만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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