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송도 신도시

길길어멈 2014. 10. 24. 14:05


송도 신도시
                   손성란
밤에 꾼 꿈
낮엔 이야기되어
동그란 우주
네모난 바다
수런수런
해 돋는 언덕에서 태어난
아기 햇살 
쪼르르 미끄러져
달빛공원으로
첨벙첨벙
오늘과 내일이
사이좋게 악수하며
피고 지는 이야기꽃
처음 보는 열매들이
재잘재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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