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핸드폰 손성란 on 떨어져 있어도 작은 내 손바닥 위에 나란히 앉아 있는 것 같다 엄마도 해외로 출장가신 아빠도 싸우고 돌아서서 가버린 친구까지도 너에게 가는 모든 길이 다 막혀버렸다. 마주 보고 말하는 법이 생각 안나 온 종일 허둥허둥 안절부절 바로 옆에 네가 있는데 그저 기다리기만 지금은 안 돼 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