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예쁜 내 강아지 거뭇거뭇 검버섯, 쪼글쪼글 주름고랑 예쁜 데 하나 없는 할머니 품에온몸으로 안겨 비비고 입 맞추면 할머니는엄마 아빠 젖혀놓고아장아장 걸어와 폭폭 안기는우리를 보고강아지라고 부르신다. “예쁜 내 강아지, 눈에 넣기도 아까운 내 강아지.”
예쁜 내 강아지
거뭇거뭇 검버섯, 쪼글쪼글 주름고랑
예쁜 데 하나 없는 할머니 품에
온몸으로 안겨 비비고 입 맞추면
할머니는
엄마 아빠 젖혀놓고
아장아장 걸어와 폭폭 안기는
우리를 보고
강아지라고 부르신다.
“예쁜 내 강아지, 눈에 넣기도 아까운 내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