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외로움 /최영복
가을바람이
옷깃을 여며오면
내 곁은 떠난 그리움에
마음이 시려온다
세월이 지나가면 잊겠지
스스로를 달래고
위안을 삼아보지만
오늘도 무심히
지나가는 세월
내려놓지 못한
풀잎 같은 감성들은
애절한 눈빛을 하고 다가와
여린 가슴을 찢어 놓고도
가는 길을 잃어버린 것인지
밀어내려 해도
돌아설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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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외로움 /최영복
가을바람이
옷깃을 여며오면
내 곁은 떠난 그리움에
마음이 시려온다
세월이 지나가면 잊겠지
스스로를 달래고
위안을 삼아보지만
오늘도 무심히
지나가는 세월
내려놓지 못한
풀잎 같은 감성들은
애절한 눈빛을 하고 다가와
여린 가슴을 찢어 놓고도
가는 길을 잃어버린 것인지
밀어내려 해도
돌아설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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