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힘과 공동의 힘 감사의 힘과 공동의 힘 친구나 연인에게 '고맙다' 는 표현을 자주할수록 그 관계가 더 친밀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만족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이러한 책임감은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돼 그 관계가 강화되기 때문이란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강화를 '공동의 .. 초대밭(펌)/산 문 2010.04.16
[스크랩] 그대를 만나기 전에는 / 안도현 그대를 만나기 전에는 / 안도현 그대를 만나기 전에는 나는 빈 들판을 떠돌다 밤이면 눕는 바람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는 나는 긴 긴 날을 혼자 서서 울던 풀잎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는 나는 빛 하나 없는 가난한 어둠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그대를 만나기 전.. 초대밭(펌)/산 문 2010.04.16
[스크랩] 사랑은 멀리 돌아가는 길 끝에 있다 / 황청원 사랑은 멀리 돌아가는 길 끝에 있다 / 황청원 저기 길이 있다 멀리 돌아가는 길이 있다. 반듯하지만 눈물나는 길이 있다. 들꽃들이 누워 잠든 길이 있다. 나무들이 등을 기댄 길이 있다. 혼자일 땐 그리 외로운 길이 있다 누구라도 마냥 힘겨운 길이 있다 아직은 한번도 밟지 않은 길이 있다 그렇지만 그.. 초대밭(펌)/산 문 2010.04.16
[스크랩]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 / 정호승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 / 정호승 우리는 지금 지구라는 정류장에 머물고 있는 나그네 입니다. 우리는 그 나그네길을 가면서 견딜 수 없는 수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그 상처와 절망 앞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시골에 계신 어머니의 목소리와.. 초대밭(펌)/산 문 2010.04.16
너를 본 순간 - 이승훈 시인- 너를 본 순간 이승훈 너를 본 순간 물고기가 뛰고 장미가 피고 너를 본 순간 아무 것도보이지 않았다. 너를 본 순간 그동안 살아온 인생이 갑자기 걸레였고 갑자기 하아얀 대낮이었다. 너를 본 순간 나는 술을 마셨고 나는 깊은 밤에 토했다. 뼈저린 외롬 같은 것 너를 본 순간 나를 찾아온 건 하아얀 피.. 초대밭(펌)/산 문 2010.04.12
빈집 - 기형도- 빈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 초대밭(펌)/산 문 201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