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다원손성란
한 번도 약속을
어긴 적 없는 봄이
올핸 안 오는 줄 알았네
기다리지 않아도
조심스레 와서는
들릴 듯 말 듯
귓볼을 쓰다듬던
수줍던 봄이 올핸
정말로
안오는줄 알았네
한 번도 약속을
어긴 적 없는 봄을
의심했던 못난 마음이
부끄러워
코끝에 살랑 인사하는
봄을
모른척 했네.
'봄아,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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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다원손성란
한 번도 약속을
어긴 적 없는 봄이
올핸 안 오는 줄 알았네
기다리지 않아도
조심스레 와서는
들릴 듯 말 듯
귓볼을 쓰다듬던
수줍던 봄이 올핸
정말로
안오는줄 알았네
한 번도 약속을
어긴 적 없는 봄을
의심했던 못난 마음이
부끄러워
코끝에 살랑 인사하는
봄을
모른척 했네.
'봄아,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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