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드디어 학교 숲 만들기 공사가 시작되었죠
근 10년 넘게 흙을 덮고 있던 보도 블럭을 들어내자 생명의 어머니인 흙이 고스란히 나왔어요
남자 어린이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장난감 같은 굴삭기(? 맞나?)가 제몫을 단단히 하고 있어요.
학교 진입로가 좁아서 아마도 포크레인이 들어올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굴삭기가 지나갈 때 마다 울퉁불퉁했던 길들이 평평하게~~~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합니다.
땅 속에서 나온 돌이냐구요? 아닙니다. 공사하시는 분들께서 숲길 꾸미는 데 필요하셔서 가지고 오셨어요
우리 친구들이 모두 귀가한 후에도 땡볕을 맞으며 쉬지 않고 일하시는 분들 덕분에 제법 형태가 나오고 있죠?
으와, 사실은 어제도 잠깐 학교에 와서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보았었어요,
저녁 늦게 까지 여러분들이 쉬지않고 단장하신 결과...
어린이날에는 우리 친구들과 함께 저 나무 길을 걸어볼 수 있겠지요?
햇볕 땜에 얼굴을 모자로 수건으로 가리신 저 분들....거의 예순이 넘으신 어르신들이었어요
잔디를 손으로 한 개 한 개 뜯어내서 또 하나하나 심으신 결과 거의 완성에 가까운 모습~~
중앙에 심은 커다란 감나무에 내년 가을부터는 감이 주렁주렁 열릴테죠?
신록의 계절5월과 6월을 지나노라면 아마 가지마다 푸른 잎들로 예쁜 양산을 만들 저 나무들을
우리 서면친구들이 많이 사랑해주고 칭찬해주고.............그러면 쑥쑥 정말 잘 크는 지 함 실험해봐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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