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가 되고 싶은 밝은꽃샘 손성란선생님입니다.
샘의 이름이 성란인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지요?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신 큰 할아버지(샘의 할아버지는 3형제중 막내이셨고 가장 위의 형님 이셨던 분이 역학, 작명 등을 공부하셨어요)께서 지어주신 이름인데 여자이름에는 잘 쓰지 않는 밝을 성(晟)자와 난초 란(蘭)으로 주셨어요. 세상에 나가서 남자들에게 뒤지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스스로도 밝게, 또 다른 사람의 마음도 밝고 환하게 해주라는 뜻으로 주신 이름이지요. 한자가 좀 어렵고, 한글로 '성란'이라는 발음도 어려워서 중학교 때 친구들은 "통성냥" 이라고 놀리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왜, 초등학교 때 친구들에 대하여 말하지 않느냐구요?
초등학교 때는 이름이 '성란'이가 아니었거든요.
이유는?
샘이 태어나던 해에는 우리 친구들은 잘 모르겠지만 ,<박재란>이라는 가수가 아주 유명했대요.
태어나서 어찌나 시끄럽게 울어대던지 이다음에 크면 노래 잘 할 것 같다고 아기 때 이름은 재란이었어요.
집안이 좀 엄해서 여자들도 모두 돌림자로 이름을 받았는데 재란이가 맞아 떨어져서 아직도 선생님이 살던 시골에 가면 <재란네집>으로 할머니댁이 불리워진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태어나고나서 중선배(먼 바다로 나가서 고기를 잡는 중간 정도 크기의 배) 선장이셨던 할아버지께서 자꾸만 난파되고 고기도 잘 못잡고 심지어는 파도와 바람에 휩쓸려 몇달씩 표류하기도 하고 , 일본에 까지 밀려 갔다 온 적도 있어서 샘의 이름이 나뻐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어촌에서는 이런 이름이나 미신 등에 사람들의 마음이 잘 움직였답니다. 바닷가는 위험한 일이 많거든요) 전문적으로 이름을 짓는 분에게 가서 새로운 이름을 받았는데 그 이름이 바로 <희전>이란 이름이에요'희'자는 기쁠희(喜)를 쓰고 '전'자는 펼전(展)자를 써서 온세상에 기쁨을 널리 펴서 전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선생님과 초등학교(그때는 초등학교라는 말이 없었고 국민학교라고 했답니다)친구들은 아직도 샘을 '희전'이라 부르고 어떤 친구는 '쩐' 또는 '쩐샘'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초등학교 때에만 희전이라는 이름을 쓰고 중학교 부터는 성란이라는 이름을 써서 초딩친구들이 그렇게 부를 때는 좀 서먹하고 낯설었지만 지금은 희전이도 성란이도 모두모두 정답고 좋답니다.
뭐라구요?
우리 서면친구들은 샘을 <지니>라고 부르고 싶다구요?
하하하
그건 마음대로 하세요!!
지니도 희전도 성란도 모두모두 선생님을 부르는 이름이니까요.
그렇지만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이름은 <밝은꽃샘>이랍니다.
성란은 한자이름, 지니는 영어이름, 희전이는 초딩때 이름이라 추억은 있지만 샘은 세종대왕님께서 만들어주신 순 우리말로 된 이름을 갖고 싶거든요.
그래서 서면학교 곳곳에 붙은 동시에도 밝은꽃샘이라고 지은이 이름을 썼구요.
이 블로그에 있는 자작동시에도 밝은꽃샘이라고 썼답니다.
다른 곳에서는 몰라도 꼭 동시가 있는 곳에서는 우리 어린이들의 친구 밝은꽃샘으로 불리고 싶은 소망이 있답니다.
우리 친구들은 어떤 이름이 좋아요?
헉!! 모두모두 별로 라구요? (힝, 그럼 우리 친구들이 하나 지어 줄래요?)
여기에 우리 어린이 방문객 인사방을 만들어 놓았지요?
샘의 블로그에 놀러 올 때마다 자신을 소개하고 간단한 인사를 남기면 어떨까요?
샘처럼 자기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도 좋고 오늘의 기분, 슬펐던 일, 속상했던 일, 뭐 그런 거 다 좋아요.
물론 샘에게 섭섭했던 것도 여기서 풀고 가도 되고요 ^^ (살짝 겁나네요*^^*)
그럼, 내일아침부터
우리 힘차게 시작해 볼까요?
사실 이건 비밀인데 오늘(4월 4일)이 샘 생일이에요
(샘은 좀 태어난 지 오래 되어서 음력으로 생일을 지내요)
그래서 생일기념으로 우리 어린이친구들에게 샘의 이름에 대해서 좀 길게 설명했어요. 괜찮죠?
자고 일어나면
어떤 친구들이 다녀갔을까?
너무너무 궁금해서
이 방에 들어올 땐 언제나 두근두근 설레는
밝은꽃샘이.........
2010년 4월 4일 일요일 늦은 밤 첫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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