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밭/정보방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길길어멈 2010. 3. 1. 10:30

 

발 프린팅 위해 양말을 벗는 연아의 발목이 잡히다

 

밴쿠버 올림픽 직전의 발목 안쪽 물론 연아다

 

올림픽 한달전 발목부상으로 각종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연습

 

 

피켜부츠는 모두 수입, 한 켤레에 100만원 정도, 새 부츠를 신을 때마다 다시 적응하는 데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그만큼 넘어지는 횟수도 늘어난다.

 

 

                                                    초딩1학년 때부터 피겨를 시작한 연아의 발목은 부상 말고도 약간 ㅇ형으로 휘어져 잇다.

하루에 19시간, 일년에 1000 켤레(하루 3켤레)의 발레슈즈를 망가뜨리며 연습한 강수진 발레리나의 발이다.

 

 

                                        나는 수술 후 힘을 잘못주어 강수진처럼 발가락 위로 콩알만한 혹이 하나 올라왔었다.

                                                                   그 통증이란 말할 수가 없다, 물론 신발을 신을 수 없었다.

                                                  신발에 닿으면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때문에...

                                   발가락은 그렇다치고 발레슈즈를 벗은 후 평상시 어떤 신발을 신고 다녔는지...겪어본 후에야 다시금.....

                                   사람들이 프리마돈나의 동작중 가장 아름다움을 느끼는 동작 중에 하나인

                       발끝으로 서서 동작하기를 위한 연습 때문에 10개의 발톱이 모두 죽고 굳고 죽고 굳고 빠지고를 반복한 끝에 저렇게...

                               한 때 인터넷에 회자되던 박지성 선수의 발이다. 흑백이라 그렇지 모두 새까맣게 죽은 발톱과 옹이진 발가락 근육이

                               평발인 지성의 피눈물나는 연습량을 짐작하게 한다.

우리에게 생각지도 않았던 메달을 안겨주어 기쁨과 희망을 한꺼번에 갖게 했던

이상화 선수의 굳은 살 박힌 발바닥이다.

 

롯데 염종석 선수의 어깨 수술 상처이다. 야구 역시 쉬운 운동이 아니다.

어디서든 프로가 되기 위해 지불해야 했던 자랑스런 상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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