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아, 참 어찌 그리 이쁜지~~ 심청이가 타고 나타난 연꽃보단 이렇게 작은 수련 종류가 더 마음을 끄네
동물이건 식물이건 사람이건 딱 요럴 때가 기중 이쁜 것 같아~~ 야물딱진 모습이 여간~~
신기하지? 연꽃 종류가 한 70여종 된다는데 이렇게 선인장 잎처럼 두꺼운 잎이 꽃잎을 감싸고 있는 것은 나도 처음~~
요녀석들, 옮겨심는 과정에서 좀 고생한 모양, 피자마자 벌써 가장자리에 있는 잎들은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어 안타까웠지
연잎이 저렇게 돼지발처럼 갈라진 것과 접시처럼 동그란 것이 있는데
갈라진 연잎에서 핀 꽃들은 모두 조그마하고 연꽃 잎이 좁고 길게 갈라져 있고
한 잎 한 잎 모두 빛을 받을 수 있는 지그재그 위치로 피어 있는 모습!
다 함께 햇빛을 받고 살아가려는 지혜가 보여서 대견~~
저렇게 둥근 한 무더기가 한 뿌리인가봐~~ 연꽃가족의 모습같아서 한참 들여다 보았네~~
저 못속의 뿌리들은 또 얼마나 질기게 서로 얽혀있는지 왠만한 기운으론 옮길 수 조차 없을 만큼 강하게 얽혀있다네
연꽃 밑에 개구리밥, 달개비를 비롯 갖가지 수생풀들을 키워놨는데 이 신비로운 풀들의 이름은 모르겠어,
위는 장미처럼 , 아래로는 촘촘한 참빛처럼 섬세한 모양이 초록빛 하나만 가지고도
요렇게 화려하고 요염할 수 있는지 감탄하게 하네, 누가 이 식물 이름 좀 찾아봐 주라~~
저 연잎에 앉은 아침이슬이 보고 싶어서 다음 주 쯤 아주 이른 새벽에 한 번 다시 가 보려구해,
새끼 손가락 만한 청개구리들이 마구 뛰어다닐 것 같은데 아직은 철이 아닌지, 개구리밥만 조용히 기다리고 있더라~~
물양귀비 종류라고 하네~~ 요즘 관상용 꽃양귀비가 유행이다보니 연꽃단지에도 이렇게 대량으로~~
멀리서 보면 노랑어리연 같기도 한데 가까이 갈 수 없어서 자세히 볼 수는 없었어,
포테이토꽃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격한 양귀비의 색보다 연두에 가까운 노란꽃이
마음과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 꽃, 잎도 아주 잘생겼지?
나이가 먹어 그런가, 한 송이 만으로 당당하고 우아한 꽃도 예쁘지만
이렇게 서로 기대어 어우러져 있는 꽃들에게
훨씬 더 마음이 가네~~
우리 친구들도 이렇게 서로 뭉치고 기대어 아름답고 예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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