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8월31일~9월1일
2024 한국아동문학회 창립70주년기념 제24회 정기세미나 겸 박화목아동문학상 시상식
장소 : 충북 초정약수 세종 스파텔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보리밭 사이 길로 걸어가면 뉘이 부르는 소리 있어~~
우리에겐 이런 동요와 가곡으로 익숙한 박화목시인의 탄생 100주년인 올해,
1954년 창단된 한국아동문학회가 70주년을 맞았고 한국아동문학회 11대~13대 회장직을 맡기도 하셨던 박화목시인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박화목아동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한 지도 올해로 12년이 되었는데
영광스럽게도 그 열두번째의 주인공이 되어 박화목아동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아직은 기쁨보다는 부족한 나에게 주어진
이 상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걱정이 앞서지만 포기하지 말고 정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부지런히 공부하고
써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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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이 기쁨과 감사를 어떻게 다 표현해야 할까요?
동요지만 서수남 하청일님 덕분에 국민가요가 되어버렸던 '과수원 길'을 따라 부르며 국민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에서 중창단 활동을 할 때 마무리 곡으로 가곡 '보리밭'을 부르면 관객들 모두가 조용히 따라 부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초등교사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아이들과 '과수원 길'은 셀 수 없이 많이 불렀지요.
이렇게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노랫말을 써주신 박화목 선생님의 탄생 100주기를 맞이한 올해, 제12회 박화목아동문학상을 수상하게 되니 그 어느 해보다도 의미가 깊고 영광스러워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박화목 선생님처럼 음악과 문학과 어린이들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고 바르게 부려 쓸 수 있는 글을 쓰는 데는 여전히 많은 공부와 노력이, 또 아동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 상의 무게만큼, 박화목 선생님의 문학정신에 부끄러움이 되지 않도록, 문학하는 사람들끼리가 아닌, 누구나 쉽게 읽고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의 아이들에게 꽃이 되고 별이 되고 노래가 될 수 있는 지혜롭고 아름다운 글을 쓰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끝으로 동심을 잃지 않도록,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글쓰기를 놓지 않도록, 용기 내라고 등을 두드려주시고 두 손 꼭 잡아주시던 다정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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