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미안하다 미안해

길길어멈 2014. 4. 8. 16:27

      미안하다 미안해 다원 손성란 며칠 동안 물주는 걸 깜박 잎에 손가락을 대니 과자처럼 바삭바삭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 얼마나 뜨거웠을까 시원하게 샤워하듯 흠뻑 물을 주면서 미안하다 미안해 힘을 내라 힘을 내 나만 믿고 내 책상 위로 이사 온 내 화분 아무리 바빠도 다시는 잊지 않을게 밥 먹을 때 마다 꼭 네 생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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