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밭(펌)/소스방

차향 음미하는 소녀

길길어멈 2012. 3. 3. 02:10

  
찻잔에 채우듯이 /혜린 원연숙
갈색의 아련한 향기
살포시 목젖을 적시면
향긋한 사랑에 취한가슴
달콤한 행복 녹아든다.
부족한 가슴 한 귀퉁이
한잔의 진한 향기 채워지면
허허롭던 작은 가슴
넉넉한 삶의 여유 홍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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