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밭(펌)/소스방
마지막 잎새 / 靑松 권규학 불어오는 소슬바람에 팔랑팔랑 달랑달랑 여리게 일렁이는 저기 저 잎새를 보라 파란 빛깔 떨쳐내고 붉은빛 가득한 옷차림 뉘라서 너를 '마지막 잎새'라 했는가 한 이파리 두 이파리 귓불을 간질이는 사랑의 노래 너를 보면, 생각나는 이 있다 한 계절 몽땅 털어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준 빛고운 그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