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밭(펌)/시의늪

정암 서정일님의 동시 " 글의 나라"

길길어멈 2010. 9. 2. 18:10



                

동시

 

글의 나라 / 서정일

 

 

채송화를 보면

 

동시 마음을 주고

 

 

붓꽃을 보면

 

아름다운 글써주고

 

 

바람소리 지나가면서

 

예쁜 동시를 남기고

 

비가 나리면

 

글을 소복소복 담아주고

 

 

시냇물 소리 동시 심어놓고

나무가 춤을 추면

 

동시가 뚝뚝 떨어져

 

내 원고지에 웃음 짓고 있다.

 

2010년8월21일 소년조선일보 연재된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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