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밭(펌)/소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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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길어멈 2010. 6. 28. 17:06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마술에 걸린 뜨락
                    혜월 박 주 철
사뭇 스치는 향기
동공에 차오른 들꽃이다
속삭이는 바람따라
흔들리는 들꽃의 마중
자연의 뜨릭이 마술에 걸리고
뜨거운 복사열을 삼킨
들길의 정원이 술렁인다
낮은 키에 눈을 맞춘
앉은뱅이 무명초 옹알이 소리
바람의 조율로 음표를 달고
유월이 건네 준 
울창한 숲의 품 속
우짖는 산새의 공명소리
곡예사의 연출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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