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갈대밭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갈대의 속내 사랑 賢 노승한 누렇게 서걱대며 흔들린 갈대 어느덧 겨울채비로 껍질만 남고 속내 깊은 시름 지축에 내리고 바람이 슬피 우는 노래를 듣는다 떠도는 구름이 높이 뜨더라도 오늘에 이 순간 다하여 사랑을 심고 곤곤한 갈대의 사연 담아 깊은 사랑 .. 초대밭(펌)/소스방 2013.12.20
나비 마음에 사랑과 별 賢 노승한 못내 독백의 씨앗 꺼내 들고 모자란 가슴을 안고 두뇌의 못난 지혜 그리움의 파도를 타 본다 비우고 버리는 가운데 새로운 채움을 향한 사랑 올 곧게 만들어 촉수 내민 아릿함으로 푸른 떡 잎 피고 잎 새 초록으로 피어나니 또 다른 삶의 안위를 채워간다 노을.. 초대밭(펌)/소스방 2013.07.15
파란 꽃 분위기 길 앞에 시인의 사랑 賢 노승한 시 앞에 망연하고 참담한 시대적 갈등 앞 달다고 삼키고 쓰다고 뱉으면 쓴 것은 누가 달게 만들 것인가 침묵 속에 말의 춤사위 할퀴고 찢겨진 상흔을 추스르며 안아가야 하는 타고난 숙명 비바람 폭풍우 속에 열열 투혼 정신일도하사불성의 혼을 담으리라 .. 초대밭(펌)/소스방 2013.07.15
헤르만 헤세의 생의 계단 생의 계단 - 헤르만 헤세, '유리알 유희'에서 모든 꽃들이 시들듯이 청춘이 나이에 굴복하듯이 생의 모든 과정과 지혜와 깨달음도 그때그때 피었다 지는 꽃처럼 영원하진 않으리. 삶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은 슬퍼하지 않고 새로운 문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이별과 재출발의 .. 초대밭(펌)/시의늪 2013.06.10
강물처럼 강물처럼 채린(綵璘) 햇살 비낀 강 언저리 흰 구름 날고 어느새 마음은 애드벌룬 먼 기억 속 찾아 헤매는 연어처럼 삶의 무게 위로 그리움 소지(燒紙) 되어 살포시 날아오른다 가는 곳 어디쯤일까 삶의 질곡 속에 때로는 알레그로 때로는 안단테로 여유롭게 연주하며 강물처럼 흐르고 싶.. 초대밭(펌)/소스방 201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