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 맘대로 내 멋대로

 

 

전화제공회사에서 보면 좀 약오르겠지만 공짜로 얼라들에게 동시를 제공하겠다는데 뭐~~ 읽기 싫어도 읽을 수 밖에.....

 

 

            각교실에서 나온 조화들을 버리기가 아까워서 장애인 화장실 샤워기로 빨래(?) 후 가을 정원으로 탈바꿈시킴

        덕분에 손가락 지문이 다 닳아 없어질지경이 되었지만 나름 뿌듯, 얼라들이 지나가다가 한참 들여다 볼 때의 보람~~~

             

이마트에 조화파는 가게에서 조화 한묶음 가격을 보고 대충 계산 해보니 아마도 한 백오십만원정도를 절약한 듯~~~

 

           에너지 절약 평가단에게 매우 좋은 평을 받아 울 교장할배 입이 귀까지~~~ 난 바늘이 없어서 꿰매드리지는 못함 

 

마지막 남자 화장실 소변기 위마다 재활용 우유팩에 오아시스 넣고 조화 얹느라 청바지 입고 왔다가

교육청 사람들에게 한 소리 들음

 "손샘!! 오늘 같은 날 좀 이쁘게 입고 오지잉~~~"

내참, 이쁜 게 밥먹여주냐고요~~~~

 

                       이놈의 탈바가지 그럴싸한 것 구하느라 월매나 고생했는지 아는 사람 별로 없지

저 배경에 깔린 옛날 문틀에 창호지 바른 것 땜시 또 며칠 낑낑~~~ 밤에 불끄고 계단 내려가다 보면 저

팔목중탈들이 노려보는 것 같아 머리카락이 쭈빗~~

 

 

플루터로 한방에 입간판 하나 출력해서 현관에 세워 놓고

 

전시관 타이틀 작품은 그대로 인데 제목만 에너지랑 연관시켜서 다시 맹글어 붙이고

 

잘만든 우유곽은 전시실 안으로, 쪼께 부족한 남성얼라들 것은 화장실 화분으로~~

 

2학년 아가들이 만들고 2학년 담임들이 락카 뿌리고, 2학년 엄니들이 전시한 협동작품

 

우습던 작품들이 은빛 금빛 락카 한번 맞더니 그럴싸해져 멋진 우주관 완성!!

 

 타이틀이 너무 짧아서 허전하야 양쪽에 급카드그림 만들어 붙이고~~~의도된 것은 아니었는데 효과는 좋은 편

 

출처 : 부평서초등학교29회동창회

글쓴이 : 희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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