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시를 사랑하는 아이들

길길어멈 2017. 2. 3. 15:55


 

    시를 사랑하는 아이들
                                     손성란

    시가 뭔지는 잘 몰라도
    말로 하는 노래
    글로 쓰는 그림인 걸
    조금은 눈치챘구나
    그렇지?

    어떻게 쓸까
    어떻게 표현할까
    끙끙 고민하며
    시 쓰는 너희들의 얼굴이
    또 한 편의 예쁜 시란걸
    선생님도 눈치챘단다
      함께 바라보고
      함께 나누었던
      그 모든 것들을
      오래 오래 기억해줄래?
      그 기억이
      또 한 편의 시가 될 때 까지.

      -2016년 연화3학년4반 어린이 개인문집 축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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