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개최 되었던
제5회 심연수 전국시낭송대회를 심사 하셨던 허영자 선생님의 심사발표 동영상이다
선생님은 대한민국에서 시낭송가들 사이에 매우 존경 받는 대표적인 시인중에 한분이다
내 개인적으로도 매우 존경하는 선생님이시라서 더 더욱 반가운 동영상이다
훌륭하신 선생님께서 매우 휼륭하신 심사발표를 해 주셨다
낭송가들이 자칫 실수를 하기 쉬운 부분들을 섬세하게 지적 해 주셨다
웅변 투,연극적인 투,신파 쪼,동화구연 스타일등
심사위원들께서 한결같이 누구나 공통적으로 지적 해 주시는 부분들이지만
이토록 반복적으로 지적하시는 이유는 그만큼 잘 지켜지지 않는 까닭일 것이다
시낭송인들이 유의하고 주의해서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다른 분들은 간과하기 아주 쉬운 부분을
선생님게서는 아주 특별하게 지적 해 주신 대목이 눈에 띈다
그것은 출연자들의 의상이다
의상은 상식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날 특별히 말씀 하심은
최근의 시낭송대회에 여성 참가자들의 너무 과열된 의상문제를 적절한 시기에 매우 훌륭하게 지적 해 주셨다
최근의 시낭송대회에 참가하는 일부 참가자들은 여기가 무슨 의상발표 대회장인가?
아니면 패션대회인가?
아니면 미인선발대회인가? 하고 의심 할 정도로 매우 심각하리만큼
시와 전혀 관계도 없는 화려한 한복이나 특별한 의상들을 차려 입고 나와 보는 이로 하여금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일부 여성들의 이상한 허황된 기류는
순수한 문학과 예술인 시를 낭송하는 대회 정신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이면을 보여 주고 있어 매우 보기 싫은 꼴불견들을 연출하고 있다
지칫 잘못하면
시낭송 본래의 순수성을 잃어 시낭송대회가
패션대회나 미인 선발대회로 변질되어 갈 수 있음을 염려하고 걱정할 수준까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화려하게 차려 입은 의상이 본인의 낭송하는 시와 관계성이 있는 가를 냉철히 따져 봐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행사에서의 무대의상과 시낭송대회에 입는 의상과는 달라야 하는 것이다
일반무대는 축제적인 무대의 의상이기에 화려한 의상이 훨씬 더 어울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낭송대회에는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은 상식적인 일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시와 무관하게 참가자들 끼리 마치 의상경쟁을 하듯이
화려하게 혹은 특별나게 차려 입는 이러한 병적인 기류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최근의 이러한 기류에 대하여
지각이 있으신 많은 분들께 심히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차에
존경하는 허영자 시인님의 의상에 관한 말씀은 매우 휼륭하신 지적이 아닐 수 가 없다
낭송시와 전혀 관계가 없는 화려한 의상이나 아주 특별한 의상
그리고 시와 무관한 동작과 표정들은 분명히 감점대상이다
그러나 유일하게 의상만은 관대하게 넘어 가는 듯 하다
그 이유가 보기 좋아서이라면 그것은 매우 큰 잘못이다
그렇게 관대 해진 사이에 염려 하리 만큼 여성들 사이에는 의상경쟁이 치열하다
그리고 의상을 잘 차려 입어야
대상이나 큰상을 수상하더라는 잘못된 인식이 더 해지고 있는 사실은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가 없다
시낭송인을 꿈꾸는 여대생인 내딸이 아빠 의상비용이 만만치가 않네요?라며
시낭송대회에 참가 할 의상비용이 부담스러워서 참가를 못 하겠다고 하는 내 딸에게
무어라고 대답을 해 줘야야 할지를 모르겠다
이 질문에 나는 매우 곤혹스럽다
현실적으로 화려하고 아주 특별한 의상을 입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하나?
아니면 그렇게 입은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해야 할까?
미인대회에 가도 그토록 화려하게 입고 나오는 경우를 자주 볼 수 가 없다
시낭송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눈살 찌푸리는 이런 행동을 언제까지 아름답게만 봐야 하는가?
시낭송대회를 지켜 보는 사회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심히 걱정스러운 수준을 넘고 있음은
같은 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럽기까지한 이런 일을 언제까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가?
심히 걱정하던 차에 존경하는 허영자 선생님의 의상에 관한 말씀은
매우 적절한 시기에 매우 반갑고 훌륭하신 지적이 아닐 수 가 없다
우리사회에는 이토록 훌륭하신 분들께서 제 목소리를 내시기에 아직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것이다
시낭송대회에 참가 하고자 하는 내딸에게 아빠의 입장에서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를 모르던 나에게
참으로 이 동영상은 너무 반갑고 너무 고마운 동영상이 아닐 수 가 없다
그 감사한 마음으로
휼륭하신 허영자 선생님의 이 동영상을 보다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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