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단풍나무아래에서 본 하늘~~ 나무 이름은 청단풍인데 잎 색깔은 벌써 붉게~~~5월 25일의 그 소문난 하늘
무늬둥글레~~ 꽃은 더 예술인데 응달진 곳에 있어서 과연 필 수 있을지~
25일엔 꼭 다문 입술처럼 봉오리만 있더니 오늘(28일) 점심시간엔 이렇게 화들짝 열어 보여주네요
어느 쪽에 해가 있는지 너무 쉽게 눈치챌 수 있지요? 양지꽃이 작은 향나무 아래 무리지어서~~~
물을 받아 내린지 거의 2주 만에 맑은 물이 보이기 시작~~아직도 아랫쪽은 진흙이 많지만 이 부분에 작은 분수대 설치한대요
출근하자 마자 들여다 보았더니 햇볕에 마르지 않은 빗방울 몇개가 옥잠화 잎 위에서 태평하게~~~
뿌리채 뽑혀 오느라 꽃색깔도 상태도 수분 깔깔한 50대 여인의 피부 같지만 일편단심으로 내가 좋아하는 꽃이라네
우리학교엔 자주색 매발톱 밖에는 없나보네, 아무리 기다려도 흰색이나 꽃분홍은 안 피어나요....언제봐도 신비로운 모습
은초롱꽃같이 하얀 등들이 조롱조롱 매달릴 그날을 기다리며.....................
비리비리한 잎과 줄기 때문에 기대도 안했는데 그래도 때가 되었다고 저리 섬세한 모습으로 얼굴을 보여주니 기특하기만한 취꽃
연분홍 작약이 정말 예쁜데 싱싱한 시기를 살짝 놓쳐버렸네...김영랑 시인의 시가 생각날만큼 아름다워서 더욱 허무한.............
좀 흔들렸지만 26일의 붓꽃 봉오리가 여기 있었네~~~벌어지지 않을 것 처럼 고집스런 모습이었는데....
디카로 찍은 것 치곤 괜찮지?
26일의 비비추는 그 날이 전성기였는지 최고 였는데 오늘은 모든 잎들이 힘이 빠져버려서 그냥 지나가라고 눈치를 주는 듯~~~
알았다고요 며칠 시간을 줄 것이니 힘을 내시오 비비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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