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을 그리다
-나의 작은 詩人에게-
酉庭 張玹基
기인 긴 나날을
窓辺에서
蘭을 그리고 있었다.
오-오랜 歲月-
거듭되는 수난 속에서
참고 버티며 살아오면서
다듬은 억세고 강인한 힘
깎아지른 듯 하고
차디차고-험난한
우리들의 삶의 길에서
高潔한 姿態-
은은한 香薰-
조용히 조용히 다가오는
은근과 끈기로 昇華된 포근한 사랑
故鄕-어머니-어머니의 香氣로운 가슴
蘭-밝은 꽃이여-
억세면서도 부드러운 당찬 손길
은은히-쩌릿하게-절절하게-
다가와 스며드는 간절한 목마름이여
애타게 다가오는 그리움이여-
허구한 나날을 窓辺에서 그리는 사랑이여
- 己丑年(2009) 雨水節에 酉庭山房 晩翠堂에서 酉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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