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지대여서 그런지 유난히 목공예품이 많다. 특히 가면은 생각보다 훨씬 섬세하고 화려하다. 더구나 표정이 주술적이지 않아 친근감이 간다. 자연과 온몸으로 대적하며 살아야 했던 환경이라 좀 의아했지만 아프리카인들의 순수한 마음이 전해진다.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누구에겐가 물어보고 싶었는데 주변에 알만한 사람들이 없어 그냥 궁금증을가슴에 묻고 돌아왔다.
꼭 농구골대 같기도 한 둥근 원에 바스킷 모양의 줄이 달려 있는데 크기가 아주 다양하다.
손바닥만하게 작은 것들을 만들어 상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아뭏든 이들의 토속적인 용품중의 하나 인 것 같다.
물동이를 이고 가는 여인의 환조이다.
조각품만 이렇게 긴 것이 아니라 실제 아프리카 인들은 마네킹 같은 골격을 가진 것으로 보였다.
현지에 나와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주유소에서 홍보용으로 비틀거리는 바람고무인형처럼 하체가 길다.
얼굴은 작고 뼈는 가늘고~~~ 검은 피부와 펑퍼짐한 콧날, 억세게 꼬부라진 머리카락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용모를 갖고 있다.
태양의 도시 입구에 있는 로고와 흙기둥이다.
뜨거운 열대지방에서 파라오의 강력한 힘을 느끼게 하는 기둥이 적도 근처의 열기를 짐작케 한다.
지나치게 깔끔한 벽면과 선이 좀 아쉽기는 했지만
우리와는 조금 다른 그림의 선이 나름대로 저들 고대인의 숨결을 살짝 느끼게 해준다.
아프리카관에 있는 그림이다. 입체감 때문에 마치 조각같은 착각이 든다.
확실치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소주를 내리던 시루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입술부분을 주전자의 주둥이처럼 만들어 증류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사람사는 것은 다 비슷비슷 한가 보다.
토우의 특징 상 다산이나 삶의 풍요를 꿈꾸는 인간의 욕망이 잘 담겨있다.
거북할 만큼 여인네의 가슴과 남정네의 생식기를 크게 강조하여 만들었다.
사람과 원숭이의 형태를 접목한 듯한 생각도 든다.
사람의 가슴에 동물의 젖꽂지 6개 씩을 줄을 맞춰 가지런히 만들어 놓았다.
다른 동물들처럼 한번에 여러명의 아이를 생산하는 것도 아닌데 개나 돼지처럼 여러 개의 젖꼭지를 달아놓은 것이
의미심장 하면서도 익살이 느껴져 재밌다.
특이한 공통점은 남녀모두 허리는 길고 날씬 한데 배가 불룩하다는 사실이다. 풍요와 다산에 대한 바람은 세계 공통이지만
유난히 배가 강조되어 생명잉태에서 남자의 역할을 더 강조했던 부족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민간인 급의 여인모습인 듯 하다. 비록 식물의 줄기나 잎을 이용한 장신구이지만
전신에 정성스런 장식들이 나름대로 화려하다.
금방이라도 눈을 뜰 것 같다.
우리나라의 청동마제인형 이던가? 아뭏든 그 토우와 아주아주 닮았다.
물론 우리나라 것이 더 섬세하지만 강인한 콧날과 단단한 턱수염이 무사의 기개를 느끼게 해 준다.
나무조각으로 장식한 문이다. 사방연속무늬를 무척 좋아하는 듯 하다. 아프리카 부족민들은...........
지위가 좀 있는 자이거나 불교계통의 유적물 아닌 가 싶다. 태국이나 인도 계통의 불상처럼 둥근 반원으로 머리장식이 되어있다.
부엉이? 원숭이? 독수리? 잘 모르겠지만 독수리의 날개와 강하고 날렵한 부리모양의 젖꼭지가 특이 하다. 생명의 젖줄인 동시에 삶의 무기로 시각적인 위용을 이루는 발상이 그들이 자연속에서 얼마나 거칠게 삶과 직면하고 살아왔는지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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