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밭(펌)/소스방
출항 / 김소해 이 힘찬 파도 앞에 바다가 일어설 때 문득 솟아오른 고향집 큰 감나무 강한 듯 더욱 강한 듯 들리는 아버지 음성 무명베 한 필쯤은 짤 수 있고말고 대퉁소 한 곡이야 신명나게 불 수 있지 아들아 너도 할 수 없으랴 네 손을 기다리는 노(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