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밭/동 시

행복한 날

길길어멈 2024. 9. 28. 08:57

<집 나간 동심 되찾아 오기>

행복한 날

                손성란

"잘 갔다 와!"
엄마 배웅 받으며
학교 가는 길

"같이 가자!"
손나팔로 날 부르며
뛰어오는 짝꿍

"예쁜 꽃씨들, 벌써 왔구나!"
두 팔 벌려 맞아주며
함박꽃처럼 웃는 선생님

으흠, 오늘은
행복한 날!